'영국 진출 30주년' 기아, 프라이드 시작으로 누적 120만대 판매

2010년 보증 프로그램 도입, 판매 가속화 일궈
중장기 전략 '플랜 S'로 점유율 지속 확대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로 영국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소형 해치백 '프라이드' 단일모델을 시작으로 누적 120만여대를 판매, 영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도 적극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영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1년 현지 시장에 프라이드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120만 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을 기점으로 기아 브랜드 입지가 확대되면서 최근 10년간 80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0년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델에 '7년·10만 마일'이라는 파격적인 보증 서비스를 주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영국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5월 말 현재 점유율은 5%에 달한다. 특히 4세대 스포티지가 영국 현지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 피칸토, 리오 등 소형차에 이어 대형 SUV 쏘렌토와 패스트백 세단 스팅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 등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올해 영국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S'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7개의 EV 전용 모델을 포함한 11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출시할 방침이다.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은 내년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폴 필포트 기아 영국법인장은 "지난 30년 동안 영국 전역에 판매 접점을 늘리며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자리잡았다"며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며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영국에서 200명에 달하는 딜러를 바탕으로 판매·서비스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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