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리스서 '2120억' LNG선 수주

캐피탈가스, 17만4000㎥급 LNG선 2척 발주 이어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다. 동급 선사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지 불과 몇 주만에 추가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신하 캐피털가스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동급 선박이 척당 2120억원 수준으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LNG운반선에도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확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수주는 동급 선사로부터 같은 크기의 선박을 수주한지 2주 만에 얻은 건조 일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캐피탈가스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캐피탈가스는 현대중공업에 총 LNG운반선 7척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최근 잇따라 주문한 3척(2척+1척)을 포함하면 총 10척의 LNG 운반선 선대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140척(해양 2기 포함), 122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49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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