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현대중공업 건조' 컨테이너선 8척 자금 조달 순항

英 스탠다드차타드서 6700억원 확보
1만6000TEU 컨선 8척 건조자금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이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으로부터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자금을 조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 1만6000TEU급 8척의 건조 자금인 5억8400만 달러(약 6700억원)을 확보한다. 해당 기금은 정부 소유인 한국해양산업공사가 보증한다.

 

HMM이 확보한 기금은 현대중공업에 주문한 선박 인수에 쓰인다.

 

앞서 HMM은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8척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선복 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유럽 항로 등에 조기 투입됐다. 이달 초 8척 중 마지막 선박인 '한울호'가 지난달 29일 부산항에 투입했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HMM, 지중해 노선 강화…아테네 피레우스 항구 첫 기항>
 

신조선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최신 기술을 탑재했으며, 선박 모두 고객의 화물을 적시에 올바른 장소로 옮길 수 있는 용량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8척의 건조 자금을 조달해준 스탠다드차타드는 은행은 "HMM이 새로 출범하는 컨테이너선을 추가해 환경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각 선박에는 하이브리드 지원 기술이 내장된 개방형 루프 스크러버 시스템과 선택적 촉매 환원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로인해 업계 평균 대비 80% 이상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스탠다드차타드의 가장 큰 양자간 해운 금융 거래 중 하나로, 은행은 유일한 책임 주선자이자 단독 대출에 나선다. 아비쉐크 팬디 스탠타드차타드 해운금융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거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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