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종합화학, 美 의료기기 시장 진출

포스터와 독점 판매 계약
고기능성 오레박(OREVAC) 18300M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의 프랑스 화학제품 판매 계열사가 미국 유통사와 고기능성 폴리머 제품 판매에 협력한다. 북미 의료기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친환경 고부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 Functional Polymer(이하 SKF)는 포스터 코퍼레이션(Foster Corporation, 이하 포스터)와 오레박(OREVAC) 18300M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오레박은 가공성, 접착성이 우수한 고부가 접착 소재다. 식품 포장재와 파이프 코팅 등에 활용된다.

 

포스터는 30년 넘게 의료기기 제조사에 폴리머 제품을 공급해온 회사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두고 북미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SKF는 포스터와의 협력으로 북미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그린(친환경)'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얇은 두께에도 안정적인 기능을 발휘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SK종합화학은 3억3500만 유로(약 4550억원)을 들여 지난해 프랑스 아레카마로부터 사업 인수를 마쳤다. 오레박을 비롯해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과 프랑스 생산시설 세 곳, 기술·인력 등 사업 자산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선전시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1'에 참여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패키징 존을 마련해 오레박과 로트릴(LOTRYL), 로타더(LOTADER), 에바탄(EVATANE) 등 주력 제품들을 소개했다.

 

SKF 측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오레박을 의료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의료용 다층 필름, 시트, 튜브 등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기 시장에서 회사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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