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래 전략 '플랜S' 추가 단서 노출…라스트 마일 등 PBV

카달로그 통해 전기차 4종 실루엣 공개
목적기반 모빌리티 차량 중심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의 중장기 전략인 '플랜S'의 추가 단서가 공개됐다. 향후 기아가 선보일 전기차 4종 실루엣이 카달로그에 실렸으며 라스트마일(Last Mile·도심형 배달 차량) 등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페인법인은 오는 2024년 선보일 전기차 4종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카달로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전기차 실루엣은 각기 다른 전장과 전고가 적용됐다. 무엇보다 곡선이 강조된 실루엣은 미래형 자동차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크기와 모양 외엔 구체적인 정보는 없었으나 이들 차량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목적기반 모빌리티(PBV)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 차량은 기아의 중장기 전략인 플랜 S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 구축, 오는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PBV 사업 관련 2022년에 PBV 첫 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 100만대 판매 및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PBV 사업 역량 강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 고객군 확대와 기간별 수요 대응을 위한 서비스 다변화를 담은 '모빌리티 사업 확대'와 관련된 세부 실행계획도 세웠다.

 

특히 기아는 오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진 전기차 1만5600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9%를 기록, 전기차 브랜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이달 중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모델로, 이미 사전계약에서 3만대를 넘어서는 등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올해 생산 목표인 1만3000대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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