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우디 딜러망 확대…9월 말 10개 쇼룸 오픈

현지 자동차 마케팅 전문업체 'NMC'와 파트너십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글로벌 판매량 확대를 위한 신흥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딜러망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지난달 24일 사우디 자동차 마케팅 전문업체 '네셔널 마케팅 컴퍼니'(National Marketing Company·NM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기아의 현지 딜러사 알자브르(Aljabr)에 이은 두 번째 현지 딜러사다.

 

NMC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제다와 메카, 메디나 등 핵심 도시 10곳에 쇼룸을 열고 7개 주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곳에 전문 교육을 이수한 딜러들을 투입, 현지 고객 수요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NMC는 판매뿐 아니라 서비스센터 11개소 구축 및 탁송 서비스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제다 지역의 경우 차량 출고를 위한 전용 쇼룸을 설치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아는 사우디 핵심 지역에 딜러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기아의 다양한 라인업은 현지 운전자들의 인기를 끌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피칸토(모닝)과 리오(프라이드) 등 경차 및 소형차부터 K5 등 세단,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동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K4000G(봉고 트럭)도 판매 중이다.

 

기아는 지속해서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자브르, NMC와 같은 현지 자동차 마케팅 전문업체를 발굴, 판매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예정이다. 나아가 중동국가 전체에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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