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만 'LNG 이중연료엔진' 첫 주문

LNG운반선 6척에 12개 ME-GA 장착
ME-GA 가격 저렴하고 연비 우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만에너지솔루션의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장착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HI-EMD)가 MAN에너지솔루션(MAN-ES)에 처음으로 17만4000㎥ LNG운반선 6척에 들어갈 12개의 ME-GA를 주문했다.

 

HI-EMD는 KLC(2척), PANOcean(2척), 너트센(1척), JP모건(1척) 등 17만4000㎥급 LNG선 6척에 들어갈 엔진 5G70ME-GA10.5를 각각 2개씩 주문했다. 첫번째 엔진은 내년 8월에 인도될 예정이며, 최종 장치는 2023년에 도착한다. 

 

ME-GA는 효율적인 점화 콘셉트와 고유의 가스 승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운영 비용, 간단한 공급 및 삭제 개념, 낮은 연료 가스 공급 시스템을 위한 유지 보수 비용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국제해사기구 3차 규제 타입(Tier III) 규정 준수를 위해 EGR(배기가스순환)을 추가해 모든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정을 충족한다.

 

ME-GA EGR 솔루션은 엔진 통합 설계로 터보차저 이전의 배기 가스와 상호 작용하며, EGR 유닛 자체가 엔진 풋프린트를 변경하지 않아 기존 엔진실 설계에 통합할 수 있다. ME-C 엔진의 EGR 시스템과 디자인이 유사하기 때문에 공급망과 구성 요소가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에 가격대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ME-GA EGR 시스템의 볼륨 요구사항은 저압 EGR 솔루션보다 파이프 구조 요구량이 훨씬 낮다.

 

기존의 오토 사이클 LNG 엔진에 비해 메탄 슬립이 적고 가스 및 연료 오일 모드에서 모두 연비가 우수하다. 메탄 슬립은 30~50%까지 크게 줄이고 오토 사이클 연소 프로세스의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턴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최근 삼성중공업도 수주한 LNG운반선에 ME-GA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ager) MAN-ES 2행정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ME-GA의 기원은 주로 LNG 운반선 시장에 의해 주도되는 ME-GI 엔진에 대한 저비용 대안에 대한 강한 시장 욕구에서 탄생했다"며 "HI-EMD의 주문에 기쁘게 생각하며 엔진이 기대하는 고성능과 신뢰성 수준을 충족하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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