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브라질서 공공 서비스 입찰 대행 성공적 수행

현지 시행사 민자 고속도로 입찰 위탁업무 맡아
브라질 사업 강화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은 현지 시행사의 브라질 유료 고속도로(BR-163/230) 사업권 입찰 대행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업권 낙찰을 성사시켰다. 해당 시행사는 이번 경매의 유일한 입찰자로, 정부가 최초 설정한 금액보다 8% 낮은 통행료를 제시해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 사업은 브라질 남부와 중서부, 북부의 13개 지방자치단체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 길이는 1000㎞에 달한다. 전체 투자·운영비는 30억6000만 헤알(약 67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로가 개통하면 브라질 물류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 측은 "고속도로는 농업, 제조업 생산량 확대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우리 컨소시엄은 고속도로를 운영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0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브라질법인을 설립했다. 위탁매매업무를 비롯해 수탁업무와 금융자문, 투자은행(IB) 업무, 자기매매 등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 147억,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2.9%, 76.1% 줄어든 수치다.

 

브라질은 인프라가 낙후돼 있지만 최근 몇 년째 이어진 경제 위기로 인해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2020년 기준 브라질은 GDP의 1.7%만 인프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적극적으로 민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 인프라부는 올해 양허, 민영화 등 50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1370억 헤알(약 30조원)의 투자금과 30억 헤알(약 6590억원)의 사업 허가 비용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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