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심리 개선에 리테일 리츠 '고공행진'

美투자매체 시킹알파 분석
상반기 리테일 리츠 최고 총수익률 34%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미국 소매 시장이 회복세를 띠면서 리테일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상반기 리츠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10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상반기 리테일 리츠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컴포지트 1500 리테일 리츠 지수(S&P Composite 1500 Retail REITs Index)로 측정한 결과, 34%의 최고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 또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과 매각 차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이다. 개인이 사고팔기 어려운 고가의 건물이나 해외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펜실베이니아리츠(Pennsylvania REIT)는 상반기 144.1%나 뛰었다. 리젠시센터(Regency Centers)는 6개월새 44.7% 올랐다. 리테일프로퍼티스오브아메리카(Retail Properties of America)는 37.5%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로 민간 소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백신 보급,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개인 소비는 팬데믹 상황 개선으로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고용사정도 점차 회복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누적된 가계저축이 팬트업 소비로 연결되면서 개인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팬데믹 이전의 성장 추세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개인저축률은 팬데믹 확산 이전인 지난해 1분기 9.6%에 불과했으나 2분기 26%, 3분기 15.7%, 4분기 13.6%, 1분기 21.5% 등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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