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합성고무 등 中 대형 공급망 확보…금호타이어 낙수효과 기대

위룽 석유화학공장 생산 타이어 원자재, 안정가로 공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 모회사인 '더블스타'가 합성고무 등 타이어 원자재 대형 공급망을 중국에서 확보했다. 타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에도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7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룽커우에서 중국 복합기업 남산집단(南山集團·Nanshan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스마트 물류 창고 등 재료 관리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합성고무 등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생산, 공급하는 등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블스타가 남산집단의 위룽 석유화학공장의 업그레이드 등 프로젝트 가속화를 위해 돕고 남산집단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타이어 원자재를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금호타이어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일부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 해운대란, 미국 반덤핑 관세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원자잿값 상승에 대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미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8년부터 타이어 원자재를 공동구매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원재료 조달 업체를 공동으로 접촉, 대량으로 구매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업계의 최대 고민인 원자잿값 상승에 대한 부담만 덜더라도 금호타이어에는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블스타의 이번 공급망 확보가 그동안의 공동구매보다 더 효율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가 조달하던 핵심 원재료의 공급처가 중국 업체로 교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물류비와 원가 등을 고려해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방식을 택하는 방안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썬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라 국내 업체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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