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솔라리스뱅크,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진출…삼성페이 영토확장 탄력

유럽 4대 국가로 IBAN 서비스 확대
삼성전자, 지난해 투자…삼성페이 제휴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독일 최대 핀테크 기업 솔라리스뱅크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삼성페이가 유럽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라리스뱅크는 프랑스와 이탈리에, 스페인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국제은행 계좌번호(IBAN·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 국가는 은행 이름과 계좌번호 없이도 IBAN만으로 수취인 계좌에 바로 입금할 수 있다. IBAN에는 국가코드와 은행코드, 계좌번호가 모두 포함돼 있어, 다른 서비스와 달리 수령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솔라리스뱅크 관계자는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IBAN을 활성화하면서 솔라리스뱅크는 진정한 범유럽의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솔라리스뱅크가 유럽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삼성페이의 유럽 영토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솔라리스뱅크,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이 회사에 투자하기도 했다. <본보 2020년 10월 4일자 참고 : 삼성, 독일 최대 핀테크 솔라리스뱅크 제휴…삼성페이 지원>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삼성페이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금융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핀테크 업체 커브,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영국에서 삼성페이카드를 출시했다. 아울러 프랑스 라 방크 포스탈, 이탈리아 파고방코맷카드 등과도 제휴를 맺었다.

 

솔라리스뱅크는 현지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6년 설립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 2019년 1550만 유로(약 2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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