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반기 133만9080대 판매 '신기록'…한국 기여도 2.7%

BMW코리아, 3만6261대 기록 전년 대비 42.6%↑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그룹이 역대 상반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더불어 한국이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3만90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상반기 최고 성적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차가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차 모델은 전년 대비 148.5% 급증한 15만3267대 판매됐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폭이 눈에 띈다. BMW의 아시아·태평양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46만7064대를 판매, 전년 대비 41.9% 성장했다.

 

특히 국내 판매 비중도 글로벌 판매에서 2.7%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상반기 3만62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6% 수직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성장폭(39.1%) 보다 3.5% 포인트 높다. BMW코리아는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3만3160대), 르노삼성(2만9940대), 쌍용차(2만6625대)를 제치고 내수 시장 4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BMW 5시리즈가 1만823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BMW는 하반기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고급차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정책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분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BMW 드라이빙 센터, 월드 프리미어 행사 등을 한국 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던 BMW 그룹 차원에서 '한국 사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신차 출시, 프로모션 등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다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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