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마스크 프리' 선언…매출 확대 예상

주정부 행정 명령 거리두기 제한 해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노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은 오리건주 명령에 따라 매장 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매장 내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직원들은 백신을 맞았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뉴 시즌스 마켓 관계자는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은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오리건 매장에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회사는 예방 접종을 마친 직원이 예방 접종 증거를 제시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 시즌스 마켓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건 오리건주가 마스크 프리 행정 명령에 따른 것이다. 

 

오리건주는 15개월 이상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규칙으로 마스크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 감소세를 보이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운티 비즈니스 시설과 공공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 

 

오리건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오레곤 주민의 69.5%가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했다. 오리건 직업안전보건청(OSHA) 관계자는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의료 시설 및 공항과 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마사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요건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뉴시즌스마켓은 포틀랜드, 새너제이 등 미국 서부지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기농 제품 전문 유통업체다. 자회사로 북가주에 천연 식료품점 '뉴리프커뮤니티마켓'의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가 2019년 인수하면서 이마트 자회사가 됐다. 지난 4월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커뮤니티 마켓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면서 신규 점포 확대에 본격 나선다. <본보 2021년 4월 19일 참고 이마트 美 자회사 CEO 교체…강희석 미국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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