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증권업계 '톱10' 첫 진입…미래에셋 '6위' 유지

미래에셋, 베트남 주식중개 점유율 4.56%…한투, 2.79%
VPS증권, 16.40%로 2분기 연속 1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베트남 증권업계에서 주식 중개 부문 6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7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2분기 주식 중개 부문 시장 점유율 4.56%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앞서 1분기 점유율 4.41%로 전분기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상승한 이후 현재 순위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본금 5조4560억 동(약 2690억원)로 SSI증권에 이어 현지 증권사 중 두 번째로 많다. <본보 2021년 4월 9일자 참고 :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주식위탁매매 점유율 '6위'…전기비 한계단 상승>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2분기 시장 점유율 2.79%로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VPS증권은 2분기 시장 점유율 16.40%로 직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도 13.24%에서 3.16%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1위였던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은 10.97%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HSC증권(7.05%) △VN다이렉트증권(6.92%) △VCSC증권(5.00%) 순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 수는 36만6816개로, 지난해 전체 신규 계좌의 90%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신규 계좌는 11만3875개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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