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마다 빵 정보 제공"…파리바게뜨, '데이터 마케팅' 中 고객몰이

각 매장에 데이터 기반 실시간 디스플레이 설치
가격·재고 정보 등 제공…광고판으로도 활용 가능
중국, 글로벌 핵심 기지…진출 10여년만 매장 400여곳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데이터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각 매장에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 편의성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슈오투오커지(数拓科技)와 협력해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한다. 중국 전역 매장 400여 곳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 비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빵이 나오는 시간 △가격 △추천 및 인기 제품 목록 △품절 제품 목록 등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슈오투오커지의 데이터 시스템에 연결해 30초 마다 한 번씩 업데이트 된다. 예를 들어, 재고관리시스템(SKU)을 연계해 제품 품절 정보를 즉각적으로 나타낸다. 

 

정보 콘텐츠 재생 시간과 모드 등을 별도 설정할 수 있다. 손님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는 신제품 광고 콘텐츠나 기업 홍보 동영상 등을 틀어 광고판으로 활용 가능하다. 매장 주요 위치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방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도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보급을 확대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재고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 핵심 국가로 꼽힌다. 

 

SPC그룹은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첫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점포 수는 급증해 400여 곳에 달한다. 중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2300억원으로 진출한 국가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요에 힘입어 작년 톈진에 현지 생산 공장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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