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제2리튬공장 공청회 개최…환경영향평가 발표

구에메스 지자체 관계자 참석
리튬 개발 및 산업화 과정과 일자리 창출 설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2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 부지 매입에 이어 현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공청회를 열고 개발과정과 환경보호 조치 등을 설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공장 증설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법적 요건에 따른 환경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구에메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열렸다. 지차체가 프로젝트에 대한 사회, 환경적 영향연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원한 것. 공청회에는 세르지오 살바티에라 구에메스 시장과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엔지니어링 담당 고문 그리고 지자체 환경관리와 산업, 광업부 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날 공청회에서 리튬 개발 과정과 함께 생산 형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 등을 설명했다.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고문은 "공청회는 매우 전문적이고,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이 나왔다"며 "리튬 개발 및 가공으로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나 포스코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해야 할 조치를 모두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튬 개발, 생산 시에는 모든 조치를 적용할 지는 미지수니 적절한 시점에서 제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자치 창출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줬다. 구에메스는 리튬 공장 증설 초기단계부터 4000개 일자치 창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공장건설과 토목작업을 위해 120명의 노동자가 필요하고, 나중에 생산이 시작되면 전문가와 관리직, 운영자 등 전체 공장 직원이 14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대했던 일자리 창출과는 크게 다르지만 포스코의 리튬 공장 증설은 실업문제를 크게 완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2공장은 5년내 가동될 예정이며, 건설 과정은 대다수 지역 공급 업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역 수준에서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 제2의 리튬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최근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건설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본보 2021년 7월 1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증설 시동...부지 매입 완료>
 

포스코는 부지 확보를 통해 아르헨티나 주도가 이끄는 천연자원 가치 개발 취지에 따라 살타에 추가 리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리튬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만나 협력 차원의 회의를 진행해왔다.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포스코는 살타주에만 2개 리튬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공장에서는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 정제해 △리튬 △철 △인산염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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