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등 주력모델 中서 파격 할인…한국 할인폭 축소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최대 1100만원 할인
국내는 반도체 쇼티지 영향 탓 할인폭 크게 줄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한국과 중국에서 엇갈린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파격적인 가격 할인폭을 적용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할인폭을 축소하고 있다.

 

2일 중국 내 주요 BMW 딜러숍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에서 BMW 주력 모델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폭을 적용하고 있다.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MW 2시리즈의 할인폭은 최대 6만3000위안(한화 1102만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 차값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수준으로 BMW 2시리즈의 경우 20만7300~23만6800위안(3628~414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BMW iX3에 대해서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트림별 5만1900~5만2800위안(908만~924만원)을 할인, 34만8000~38만7100위안(6091만~6775만원)에 판매된다.

 

이어 BMW X4 역시 3만9900~4만9900위안(698만~873만원) 할인된 41만6000~50만7000위안(7282만~88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0년형 X5 M 모델의 경우 5000위안(87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내 사정은 다르다. 반도체 쇼티지에 따른 수급난으로 재고가 줄면서 할인폭이 대폭 축소되는 양상이다. 앞서 수입차 판매 1위 탈환을 위해 10% 이상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최근 4% 안팎에 그치고 있다.

 

저금리 프로모션 이용시 제공하는 지원금을 고려하면 5시리즈와 7시리즈의 경우 3.9~4.9%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할인율의 경우 딜러사마다 다른데다 딜러사 내에서도 판매 딜러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며 "따로 (할인 관련) 자료를 취합해 관리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차량 내 주요 기능을 생략한 마이너스 옵션 차량도 내놓을 예정이다. 3시리즈와 4시리즈의에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프로페셔널 패키지' 옵션을 없애기로 했다. 해당 차량 가격은 1500유로(200만원)가량 다소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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