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현대차, 브라질공장 감산 11일간 추가 연장

'3교대→2교대→1교대'에 이어 11일 까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브라질공장 감산기간을 연장한다. 이번 기간연장은 은 11일간이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지 공장의 1교대 근무체제를 오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브라질공장은 당초 1일 부터 2교대로 복귀한다는 방침였으나 1일 부터 11일간 1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원래 3교대 24시간 근무 체제로 연 3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맞아 지난 5월 2교대 체제로 전환하며 생산량 조절에 했으며, 이어 지난달 21일 부터 30일까지 열흘에 걸쳐 1교대 체제로 전환했다. 생산량을 평시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반도체 수급난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현대차를 비롯한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과 혼다, GM 등 현지 공장도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 중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는 기아 공장에서도 발생했다.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결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이달 중순 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확대될 전망으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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