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장애인 시설서 사회공헌…ESG 경영 강화

장애인 치료 승마센터 페인트 칠, 쉼터 등 시설 보수
센터에 장비 후원도 이어와…지역 사업장 유지발전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장애인 치료시설에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지역 장애인센터에서 자원봉사한 것으로 두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노스다코다 비스마크에 있는 장애인 승마센터 TR4 하트앤소울(Heart & Soul)에서 목장 주변 시설 보수 등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TR4 하트앤소울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승마센터다. 말의 뇌가 많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과 비슷하게 발달해 삶의 질 개선,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두산밥캣 직원들은 목장 주변에서 자원 봉사를 통해 시설 개보수를 도왔다. 아멜리아 돌 두산밥캣 시스템 전문가는 "시설 울타리를 페인트 칠하고, 잡초를 제거했다"며 "또 뒤쪽에 있는 마구간을 청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받으러 나온 사람들이 그늘진 곳에 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쉼터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의 TR4 하트앤소울 봉사는 2019년부터 이어졌다. 당시에도 센터에서 시설 보수 및 청소 등을 진행했다. 센터에 장비도 후원했다. 두산밥캣이 후원한 장비는 승마센터 자재 이동이나 건축 등에 쓰인다. 

 

두산밥캣이 장애인 승마센터에서 사회공헌을 한 건 지역 사회 보탬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사업장 유지 발전을 위해서다. 

 

장애인 승마센터가 있는 노스다코다 비스마크 지역은 두산밥캣의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곳이다. 비스마크 공장은 밥캣 어태치먼트의 주요 생산 공장으로 물류, 정보기술, 생산관리 부서도 함께 자리잡고 있다. 세계에 판매되는 모든 밥캣 소형 장비의 핵심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두산밥캣은 미국에서 늘어나는 시장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투자로 공장 추가 증설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R&D 부문 투자를 포함한 7000만 달러(약 7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을 증설한다. 다음달 착공해 7월에 시작해 내년 5월께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미네소타주 리치필드(Litchfield) 공장에 2,600만 달러(약 286억 원)를 들여 진행해오던 증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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