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또 한화큐셀 공장 방문…청정에너지 아이콘 등극

"한화큐셀, 미래산업 전환에 중요…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화 태양광사업 계열사 북미 핵심 거점…생산능력 1.7GW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의 첫 흑인 상원의원인 라파엘 워녹이 한화큐셀 공장을 찾아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강조했다. 최근 녹색전환을 의정활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공장을 방문하는 등 한화큐셀이 현지 청정에너지 분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워녹 의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견학했다. 

 

워녹 의원은 공장 견학 직후 "한화큐셀은 오래된 산업 시대에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녹색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중요한 기업"이라며 "서반구에서 가장 큰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을 갖춘 한화큐셀을 통해 달튼은 '세계의 태양광 수도'로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화큐셀 등 에너지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녹 의원은 지난달 한화큐셀을 찾은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함께 최근 '미국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 법(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인물이다. 이 법은 현지 태양광 제조사에 향후 10년간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국 생산을 늘려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과 LG전자 미국법인도 뜻을 함께 했다. <본보 2021년 6월 22일 참고 美 태양광 제조업체 지원법안 발의…LG·한화 '수혜'>

 

지난 2019년 준공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공장은 1.7GW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후버댐의 최고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현재 6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은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끄는 주요 계열사의 북미 사업 핵심 거점이다. 미국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패널 공급도 조지아주 공장이 맡는다. 

 

북미 시장에서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주거용 24.8%, 상업용 19.1%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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