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탈착식 디스플레이' 장착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출원

2018년 출원…분리한 디스플레이, 팔에 착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출원한 탈착식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은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출원한 탈착식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2018년 6월 1일 출원됐다. 

 

이번 디자인 특허는 분리가 가능한 서브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탈착식 서브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하단에 위치하며 가로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해당 서브 디스플레이를 분리하게 되면 '밴드' 형태를 띄게 된다. 이를 사용자의 팔에 밴드처럼 착용할 수 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팔에 장착할 수 있지 시계처럼 완전히 팔을 감싸고 고정되는 형태가 아닌 팔 위에 얹혀진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따라 고정되지 않고 불안정하게 위치해 활동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해당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 해에 수백 개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는 가운데 실제로 상품화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 부문이 성장하고 있는만큼 아이디어 차원에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특허가 2018년에 출원됐지만 해당 디자인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할 만큼 내구성이 충분하지 않고 기존 폼팩터가 제공하지 않는 유용성을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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