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탈리아서 고효율 태양광 모듈 공급

테니카플라스트에 네온2 약 275장 납품
LG 파트너 '무나리 그룹'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플라스틱 가공 업체 테니카플라스트(Tecnicaplast Srl)에 태양광 모듈을 납품했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탈리아 베네토주 비첸자 소재 테니카플라스트 사업장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 약 275장을 공급했다. 제품 설치는 LG전자의 파트너사인 무나리 그룹(Munari Group Srl)이 맡았다. 발전용량은 100.375kWp급이다.

 

LG전자의 네온2는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을 향상시킨 첼로(Cello) 기술이 적용됐다. N타입 60셀 기준으로 21.4%의 고효율을 지녔다. 최대 370W의 출력 성능을 지원하며 보증 기간은 25년이다. 모듈 출력 성능은 90.08%까지 보증한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며 태양광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럽 태양광 단체인 '솔라파워 유럽'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수요를 28.8GW로 예상했다. 15%대의 성장률을 거둬 2024년 약 298GW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는 2010년 처음으로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양면 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한 후 △모듈 효율을 22%까지 높인 네온 R △N타입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네온 H 등을 출시했다. 주택용 수요를 겨냥해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홈 에너지 패키지(Home Energy Package)'를 독일에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LG전자 이탈리아 법인 측은 "우수한 품질과 보증을 인정받아 테니카플라스트의 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