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BMW도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블랙위도우'서 신차 공개

중형 SUV 'X3', 준중형 세단 '2시리즈 그란쿠페' 등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가 미국 마블 스튜디오와 손잡고 대대적인 신차 마케팅을 시작한다. 내달 개봉하는 마블표 액션 영화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X3'와 준중형 세단 '2시리즈 그란쿠페'를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내달 7일 개봉하는 마블 액션 영화 '블랙위도우'에서 중형 SUV 'X3'를 선보인다. 주인공인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인 2시리즈 그란쿠페도 자동차 액션씬에 투입, 다채로운 장면을 선사할 계획이다.

 

BMW는 "BMW가 마블 스튜디오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X3과 2시리즈 그랑쿠페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만큼 감성 마케팅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일부 장면이 공개되며 예비 관람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X3는 추격 중 조수석 도어가 부숴지고 차량이 뒤집혀 폭발하는 등 현실감이 느껴지는 액션씬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BMW는 신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화 개봉에 맞춰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박물관 'BMW 벨트'(BMW Welt)에서 특별 전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촬영에 투입된 X3와 2시리즈 그란쿠페 차량을 전시, 액션씬의 흔적을 고스란히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BMW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전 세계 2000여개 대리점에서 X3와 2시리즈 그란쿠페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이는 BMW가 만든 EVE(Emotional Virtual Experience)를 활용한 것으로 3D를 활용해 차량을 실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마블과의 협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마블 스튜디오와 손잡고 '올 뉴 2022 투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블과 같은 영상 제작 회사와 협업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의 히어로 중 한 명인 블랙위도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목숨을 건 선택을 하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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