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美 자회사 슈완스 비영업용 부동산 매각…'선택과 집중'

랄코에 '비즈니스센터·아틀란틱 호텔' 부지 매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가 비영업용 부동산을 매각했다.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는 농업전문업체 랄코의 오너인 크로첸무스에게 미네소타주(MN) 마샬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지역 랜드마크 상업시설과 아틀란틱 호텔을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된 부동산은 부지 4180㎡과 3층 건물로 최근 도심개발부지로 지정, 비즈니스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랜드마크 상업시설 2층은 랄코 사무실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3층은 이벤트 센터가 들어선다. 아틀란틱 호텔은 신축을 통해 단기 객실 임대 시설로 전환된다.

 

랄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름답고 역사적인 건물을 지역사회를 위한 비즈니스 센터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슈완스의 이번 부지 매각은 미국 식품 시장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슈완스는 2022년 12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미국 캔자스주 살라스 소재 피자 공장을 짓고 있다. 3만7000㎡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장, 자동 생산라인을 갖춰 연간 1억개 이상의 피자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글로벌 투자기업인 베인캐피탈로부터 슈완스의 지분 19%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보유 지분은 70%로 끌어 올렸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슈완스를 인수했으며, 슈완스를 통해 오는 2025년 미국 내 식품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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