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수소동맹 가입…탄소중립 강화

아크 에너지,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 회원 합류
수소 인프라 구축 지원…고려아연 탈탄소화 추진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가 수소동맹에 가입, 무공해 수소 동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에너지 공급 탈탄소화 구현을 앞당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는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 모터스가 주도하는 수소 동맹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Hyzon Zero Carbon Alliance)'에 창립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이존 모터스는 수소차 생산과 기술개발, 혁신에서 투자에 이르기까지 수소 가치 실현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설립, 회원을 모집해왔다.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이용 확대를 통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을 목적으로 한다. 아크 에너지 외 △글로벌 석유회사 토탈 △프랑스 보험회사 AXA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던그룹 △라벤 SR 등 9명의 업체가 회원사로 합류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수소 가치 사슬과 지원 부문에서 동급 최강의 플레이어를 모아 수소 생태계를 개발하고 수소 운송 고객에게 서비스로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 세계 수소 생태계 실현을 위해 가치 사슬 전반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아크 에너지는 에너지 부문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 부티크 컨설팅 및 지식이 풍부한 아웃소싱 전문 업체답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고급 도구를 제공해 고객이 전례없는 양의 시계열 데이터에서 정보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수소 얼라이언스에서 수소 인프라를 구축을 담당하는 셈이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 있는 SMC 공장을 시작으로 고려아연 에너지 공급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SMC는 고려아연이 1999년 호주 퀸즐랜드주에 건설한 아연제련소다.

 

아크 에너지의 수소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고려아연의 탄소중립이 빨라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를 중심으로 전사적으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녹색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28일 참고 [단독] 고려아연, 호주 그린수소사업 베팅…최윤범 부회장, 'ESG' 행보 속도>

 

최 부회장은 취임 후 그린정책을 그룹의 비전으로 세우고, 탄소중립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녹색산업 로드맵 중 하나로 SMC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RE100'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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