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새끼 호랑이' 리 에인슬리, 쿠팡 투자 10년 결실 눈길

2011년 200억 투자…현재 주식가치 4.6조
지난 25일(현지시간) 쿠팡 주가 37.40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에서 '타이거 커브스(새끼 호랑이)'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버릭캐피털의 리 에인슬리(Lee Ainslie)가 쿠팡 투자 10년 만에 큰 이익을 얻어 눈길을 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버릭캐피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쿠팡 주식 1억1052만7590주(7.1%)를 갖고 있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종가(37.40달러) 기준 41억3370만 달러(약 4조6630억원)에 이른다. 매버릭캐피탈은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 2011년 이 회사에 18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에인슬리는 1990년대 타이거펀드로 명성을 떨친 전설적인 투자자 줄리언 로버트슨 밑에서 투자 기법을 배워 론파인캐피털의 스티븐 만델, 블루리지캐피털의 존 그리핀 등과 함게 '타이거 커브스'로 불린다.

 

앞서 쿠팡은 지난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7%나 오른 49.25달러를 기록했고, 15일에는 50.45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중순께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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