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서 레이싱 타이어 테스트…'벤투스' 라인업 확대

하루 최대 8~10세트 타이어 테스트
최소 1년 이상 테스트 드라이브 지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에서 새로운 레이싱 타이어 테스트를 시작했다. 체계적인 프로세스 아래 장기 프로젝트로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라인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유럽법인은 최근 헝가리에서 새로운 레이싱 타이어 테스트(Hankook development test 2021)를 시작했다. 헝가리 유명 레이싱 팀과 협업 중이다. 소속팀 유명 드라이버인 프리제시 투란(Frigyes Turan)과 로버트 부토르(Robert Butor)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레이싱 타이어 개발은 테스트 드라이브에만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끊임 없이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 객관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헝가리 테스트는 도로의 온도와 기상 조건 등의 요소를 모두 고려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하루 최대 8~10세트의 타이어를 사용하며 도출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다음 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에게 타이어의 교체 여부 등 사전 작업의 내용을 알리지 않고 진행,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테스트 결과는 즉시 반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개발이 끝나는 대로 레이싱 대회에 새로운 타이어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산형 제품은 레이싱 경험을 수집해 다시 성능을 개발한 뒤에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독일에서 개최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출전해 고성능 레이싱 슬릭 타이어 '벤투스 F200'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07', '벤투스 Z218' 등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아우디코리아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 '아우디 스포츠 드라이빙 익스퍼리언스'에도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자사 제품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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