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개발 논의

아르헨티나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市와 만나 개발 논의
포스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매장 리튬 가치 35조원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리튬 개발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자치구와 만나 리튬 개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훌리오 타리톨레이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시장을 포함해 포스코와 갤럭시 리소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같은 사실은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 지방 자치구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자치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살라 델 옴브르 무에르토(salar de hombre muerto)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광산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리튬 개발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 리튬 개발 업체인 포스코는 현지 인력 고용 협력을 추진했다. 타리톨레이 시장은 "현지 노동력과 공급업체를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맡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안토파가스타에서 일하는 것을 우선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로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현재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지방에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는 리튬을 통한 채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 매장된 리튬 1350만 t을  생산해 현 시세를 적용, 판매시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전기를 생성,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아르헨티나에 매장된 리튬은 전기차 약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리튬 농도 역시 평균 921mg/L의 고농도로 확인돼 현재 전 세계 염호 중 리튬 매장량 및 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했다. 리튬 농도가 높을수록 적은 염수에서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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