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TB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 애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이 미국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HR테크(인적자원+테크) 스타트업 굿타임에 투자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벤처스는 굿타임의 95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스마일게이트와 애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굿타임의 누적 투자액은 1670만 달러(약 190억원)다.
굿타임은 재미교포인 문아련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HR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인자와 구직자의 일정과 경력을 반영해 채용 과정을 최적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지원자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뒤, 이를 고객 기업 직원의 정보와 비교해 적합한 면접관을 찾는다.
이를 통해 채용 비용을 연간 50만 달러(약 6억원) 절약하면서 고용에 필요한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굿타임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솔루션을 개선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HR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HR테크는 인적관리와 기술이 합쳐진 용어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인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