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스타트업 '에어택시' 비행 성공…"2024년 파리올림픽 상용화"

30m 높이, 30km/h로 3분여간 500m 비행
2035년 에어택시 시장 규모 340조원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의 항공 스타트업이 에어택시 비행에 성공했다.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항공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는 최근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에어택시 비행에 성공했다. 약 30m 높이에서 시속 30km로 3분여간 500m를 비행한 뒤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볼로콥터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직까진 정보 보안 문제와 돌발 상황 등에 의한 사고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플로리안 로이터(Florian Reuter) 볼로콥터 CEO는 "에어택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일반 택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35년까지 에어택시 시장 규모가 약 3000억 달러(한화 약 34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스타트업의 에어택시 비행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서 에어택시 사업에 뛰어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탄탄한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기업들이 2025년을 목표로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 에어택시 완성도에서 스타트업의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플라잉카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 플라잉카를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레이싱 스포츠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호주 항공 스타트업 에어스피더(Airspeeder)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IWC와 함께 연말 세계 최초 전기 플라잉카 레이싱을 개최할 예정이다. AR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해 트랙을 하늘에 띄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잉카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에어택시, 플라잉카 레이싱 등을 비롯해 여태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들이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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