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편리하게' 삼성 TV 스페인서 접근성 인증 획득

온세 재단서 아텍 인증
네오·4K·8K OLED 등 9종 포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스마트폰에 이어 TV가 스페인 비영리기관 온세(ONCE) 재단으로부터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3일 "△삼성 네오 OLED △OLED 4K·8K △크리스탈 UHD △더 프레임 △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테라스 △더 프리미어가 온세 재단으로부터 아텍(ATECH)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텍 인증은 온세재단과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저시력을 포함한 시각장애, 부분 난청을 비롯한 청각 장애, 중등도 혹은 중증 조작 운동 장애,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 부여된다.

 

삼성전자는 TV 콘텐츠를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리모컨 음소거 버튼을 2초 이상 눌러 여러 접근성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송출되는 방송과 채널, 소리 크기를 음성으로 듣고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 볼 수 있다.

 

색각 이상을 체크해 화면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SeeColors)'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화면 배경을 검은색으로 글씨를 흰색으로 바꿔 눈을 덜 피로하게 하는 '색상 반전' 기능 등도 삼성 TV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을 진행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추가해왔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TV 접근성 기능 향상에 관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여러 협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RNIB)'을 최초 획득했다. 이 인증을 받은 전자제품은 소비자 가전을 포함해 삼성 TV가 처음이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삼성전자는 "여러 TV 모델에서 아텍 인증을 획득한 것은 중요한 성과"라며 "모든 제품에서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과 노트10이 지난해 온세 재단으로부터 접근성 인증인 '아모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모빌은 온세재단과 보편적 접근성 컨설팅 기업 '일루니온 테크놀로지'가 협업해 만든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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