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중국서 컨테이너선 2척 수주…430억원 규모

SITC, 지난달 8척 건조 계약 포함 옵션분 2척 발주
두달간 총 10척 컨선 확보…상반기 수주액 6억6000만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선조선이 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로부터 중소형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홍콩 상장선사 SITC 인터내셔널 자회사인 SITC 쉽어닝으로부터 1023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1900만 달러(약 215억원)로 총 3800만 달러(약43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맺은 1023TEU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당시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 여지를 남겼다. 

 

앞서 대선조선은  SITC사로부터 1023TEU 피더선 10척을 2억달러(2천240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8척은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추가 확보한 2척은 2024년 2월과 4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최근 국내외 일감 확보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발주한 4200t급 LNG 추진 어업실습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수주 금엑은 450억우너 수준. 국내 어업실습선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됐다. 

 

대선조선은 지난 2008년 유동성 부족을 겪은 뒤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 10년간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다. 이후 동일철강 등 5개 부산 향토기업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채권단 관리에서 졸업했다. 

 

대선조선은 수주 가뭄과 엄격한 채권단 관리 속에서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피더 컨테이너선 관련 기술 개발, 최적의 선형 개발, 적재 컨테이너수 극대화를 위한 구조 변경 등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만 총 21척, 6억6000만 달러(약 7484억원) 상당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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