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시공'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내달 가동…감리 마쳐

프랑스 엔지니어링사 이지스, 샤르키야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감독
샤르키야 IWP 내달 본격 가동…하루 8만t 규모 물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다음달 본격 가동에 나서는 가운데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관리감독을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엔지니어링사 이지스(EGIS)는 최근 오만수전력조달청(OPWP)과 두산중공업이 참여 중인 샤르키야(Sharqiyah) 민자담수프로젝트(IWP) 테크니컬 컨설팅 서비스를 이행한다. 이지스가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 전반적인 기술자문 및 검토를 완료해 건설 완성도를 최종점검하는 것이다

 

이지스는 "샤르키야 프로젝트에서 감독 컨설팅 서비스 및 안전·환경·보건(HSE) 감사를 제공해 용수구매계약(WPA)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OPWP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두산중공업이 2018년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을 통해 시공했다. 현재 건설은 완료했고 시운전 중으로 다음달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번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를 맡는 동시에 지분 투자자로도 참여해 '해수담수화 분야 디벨로퍼(developer)'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20년 간 플랜트를 운영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 지점에 건설된다.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t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완공으로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0여 년 동안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서 총 30개의 프로젝트를 수주,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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