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트림블 '맞손'…"경사작업 효율성 향상"

굴착기용 토공관리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 적용
'생산성 향상·다운타임 감소·ROI 향상' 이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측량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림블과 손을 잡는다. 북미 크롤러 굴착기 공장에 트림블의 기계 제어 솔루션을 적용,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장 제어 솔루션으로 트림블의 굴착기용 토공관리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림블 어스웍스는 주거 및 상업용 부지, 도랑, 제방, 완성된 경사면 작업 등을 초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보다 정확하고 빠르고 쉽게  정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사면 제어 솔루션이다. 

 

두산은 트림블 어스웍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2D 기계 제어 공장 설치 옵션을 제공받는다. 이 옵션에는 건설 현장에서 발견되는 혹독한 조건에 대해 설계 및 테스트를 거친 견고한 트림블 하드웨어가 포함된다.

 

톰 오스틴 트림블 토목건설 OEM 사업개발담당 부장은 "트림블과 두산은 건설기술의 수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두산과 트림블의 협업으로 생산성 향상, 다운타임 감소, 투자자본수익률(ROI) 향상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림블은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통해 건설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트림블과의 협업으로 △굴착기 자동화 △2D→3D로 업그레이드 △유용성 확대 효과를 기대한다. 

 

굴착기용 자동화와 통합된 2D 등급 제어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가 보다 쉽게 부드럽고 평평하거나 경사진 표면을 만들 수 있다. 또 굴착기를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운전자는 스틱을 제어하고, 트림블 어스웍스는 붐과 버킷을 제어해 등급 유지에 따라 오버컷을 줄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킨다. 즉, 굴착기 작동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가 높은 정확도와 짧은 시간 내 일관된 업무를 할 수 있다. 

 

김재욱 두산인프라코어 제품관리실장은 "두산 굴착기 기술 오퍼링을 확대하고 고객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 크롤러 굴착기 고객은 향상된 기술로 정확도를 높여 ROI 개선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가 트림블 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건 굴착기 업무 효율성을 높여 북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북미시장은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힘입어 건설장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총 17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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