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차에 이어 유럽 법인 인사…영업통 전면

독일법인 COO 교체, 하반기 유럽 판매 강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교체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영업에 잔뼈가 굵은 인사를 배치했다. 하반기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독일판매법인은 최근 새로운 독일 COO로 토마스 쥬렌(Thomas Djuren) 전 유럽 세일즈 디렉터를 임명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현 독일 COO인 스테판 코스트(Steffen Cost)는 기아 유럽권역본부로 이동한다.

 

토마스 쥬렌은 20여년 동안 자동차 분야에서 일한 영업 전문가다. 기아 독일 COO 임명 전 지난 2019년부터 기아 유럽권역본부에서 딜러 네트워크 개발과 라이센스 사업 등을 담당했다. 지난 2001년 사브에 입사하며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인 토마스 쥬렌은 이후 오펠과 시트,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로 활동하며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유럽 주요국 중 하나인 독일에 영업통을 배치하며 친환경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을 통해 기아 중장기 전략인 '플랜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유럽 진출 성공을 위한 판매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같은 그룹계열사인 현대차 역시 최근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개국 법인장을 교체했다. 판매 강화를 위해 영업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본보 2021년 6월 14일 참고 현대차, 유럽 주요 3개국 법인장 교체…친환경차 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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