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1회 충전 주행거리 765km…코나EV 1000km 비교

지난 2018년 기록 '565km'보다 200km 향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 대표 소형 전기차 '조에'가 1회 충전 주행거리 신기록을 썼다. 다만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코나EV에는 한참 뒤처진 기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모터스포츠 자선단체 '미션 모터스포츠'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스럭스턴(thruxton) 서킷에서 르노 조에 1회 주행거리 764.9k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프랑스에서 세운 신기록 565km보다 약 200km나 향상된 기록이다. 2020년형 르노 조에의 WLTP 기준 연비인 395km와 비교하면 무려 370km나 더 주행했다.

 

미션 모터스포츠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르노 조에 2대를 준비했다.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최장거리 신기록을 기록하기 위해 평균 속도를 30km/h로 유지해 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코나EV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를 달성했다. 코나EV 3대를 이용한 시험 주행을 통해 각각 1026㎞와 1024.1㎞, 1018.7㎞의 주행거리를 기록, 기술력을 뽐냈다. 코나EV 역시 르노 조에 테스트 조건과 마찬가지로 평균 속도 30km/h로 주행했다..

 

조에는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4% 늘어난 10만657대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8만6599대)와 폭스바겐 ID.3(5만3138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조에 유럽 누적 판매는 27만9331대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에의 신기록 달성은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는 물론 현대차 코나EV 등 전기차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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