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한국 최고 부자 女’ 최기원·이화경 4·5위…톱3는?

홍라희·이부진·이서연 1~3위 나란히 차지
故 이건희 회장, 지분 상속 반영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가 국내 여성 부호 1~3위를 싹쓸이 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태원 SK 회장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은 총자산 71억 달러(약 7조9380억원)로 국내 여성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는 6위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49억 달러·약 5조4780억원)과 이서현 이사장(44억 달러·약 4조9190억원)이 각각 2위(전체 9위)와 3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4월 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에 대한 상속이 완료되면서 세 모녀의 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홍 전 관장과 부진·서현 자매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함께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지분 4.18%를 법정 지분대로 상속받았다. 이에 홍 전 관장은 2.3%로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됐고, 두 자매는 각각 0.93%를 신규 취득했다. 

 

또 부진·서현 자매는 삼성생명의 지분을 각각 6.93%, 3.46%씩 받았다. 이와 함께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의 지분도 상속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자산 12억3000만 달러(약 1조3750억원)로 4위(전체 39위)에 올랐다. 최 이사장은 SK㈜의 지분 6.85%를 보유 중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은 9억9500만 달러(약 1조1120억원)로 5위였다. 이 부회장은 오리온홀딩스 지분 32.63%와 오리온 지분 4.08%를 각각 가지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