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디지털 판매 강화…'디지 커넥트' 출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문의 40%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디지털 판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디지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은 디지털 판매앱 '기아 디지 커넥트'(Kia Digi-connect)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것으로 가상 속에서도 현실과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기아 디지커넥트는 기아 홈페이지에 나온 공식 일정과 고객 관계 관리(CRM) 솔루션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대리점과 연결하고 딜러와 화상 회의를 연결해 준다. 구매하려는 차량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쇼룸과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약 체결과 금융 상품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디지 커넥트는 다자간 소통이 가능하다. 상담을 신청한 고객을 포함해 지인과 함께 동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에 객관적인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여기에 제품 브로슈어나 가격표 등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기아는 이를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디지털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인도 고객들의 온라인을 통한 문의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판매 구조가 급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 최고판매·경영전략책임자 역시 인도 판매 전략에 대해 "인도 시장에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한 이래로 온라인 판매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디지털 판매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31일 참고 현대차·기아, 인도 '디지털 판매' 속도…코로나19 정면돌파>

 

기아는 인도에서 △쏘넷 △셀토스 △카니발 등 총 3종의 차량을 판매 중이다. 최근 이들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최근 셀토스와 쏘넷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쏘넷은 지난달 전체 판매량(1만1050대)의 약 59%인 6627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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