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관용차'로 인도 주정부에 공급

실용성 힘입어 다른 지역 납품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대표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니발을 인도 텔랑가나(Telangana) 주정부 관용차로 납품했다. 차량 성능과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다른 지역 납품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텔랑가나 주정부에 카니발 32대를 관용차로 납품했다. 이는 K. 찬드라 셰 카르 라오(K Chandrasekhar Rao·KCR) 텔랑가나 주장관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마을 방문 등의 목적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기아 카니발을 관용차로 선정한 이유는 '실용성'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견줄만 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단순히 짐차 같은 이미지가 아닌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선정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미니밴과 달리 데일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차량이기 때문에 관용차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용차 선정에 따라 기아가 다른 지역으로 카니발 납품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인도에서 △쏘넷 △셀토스 △카니발 등 총 3종의 차량을 판매 중이다. 최근 이들 모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최근 셀토스와 쏘넷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카니발의 경우 30일 이내 반납할 수 있는 바이백 프로모션을 내놓는 등 판매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기아는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 1년 7개월 만에 판매 25만대를 돌파하며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당 1대씩 차량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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