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자회사' 파인트리증권, 우리은행과 220억 신용공여 계약

'빚투' 열풍에 따라 자금 확보
베트남 증시 상승세에 신규 투자자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이 우리은행으로부터 22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는다. 현지 증시에서 '빚내서 투자(빚투)' 열풍이 확산함에 따라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우리은행 홍콩지점과 20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 신용공여 계약을 맺었다. 이는 최근 베트남에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 투자하는 개인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주식 시장에 새로 참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개설 주식 계좌는 11만3875개로 올해 1월(8만6017개)을 크게 제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유입에 힘입어 베트남 VN지수는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1300선을 돌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 지난 2019년 12월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제1의 디지털 금융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 11억원, 순이익 7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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