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에보' 멕시코 국립영화관 수 놓다

LG 올레드 에보·사운드바 공급
차세대 올레드 패널로 성능·디자인 업그레이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TV '올레드 에보(OLED evo)'를 멕시코 국립영화관에 공급한다. 세계 최초의 올레드 영화관을 만들어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TV 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멕시코 국립영화관에 납품했다. 2020년형 사운드 바(모델명:SN11RG)와 함께 설치해 영화관을 조성한다. 약 24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 시청 외에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멕시코 국립영화관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다. 1974년 오픈해 2011년 리모델링했다. 18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상영관 5개와 박물관, 서점, 레스토랑 등이 있어 멕시코의 주요 문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이재규 감독의 '역린' 등 국내 영화를 상영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립영화관과의 협력으로 멕시코에 올레드 TV 기술력을 적극 알린다. LG 올레드 에보는 이전보다 올레드 소자 성능이 개선돼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다. 65형 기준 두께가 20㎜가 채 되지 않아 디자인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LG 올레드 에보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유력 IT 전문지 디지털트렌드와 경제 전문지 포브스, 영국 왓하이파이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최근 일본 최고 권위의 AV전문지 하이비가 61인치 이상 올레드 TV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도 뽑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대형 제품 수요가 늘며 올레드 TV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이 지난해(365만3000대)보다 60% 폭증해 5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은 100억 달러(약 11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79만200대를 출하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16%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LG전자 멕시코법인은 "세계 최초의 올레드 영화관으로 작가와 감독이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기(멕시코 국립영화관)에서 LG 올레드가 업계 최고의 TV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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