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집트 공장 급물살…홍진욱 대사, 주지사·경제청장 연쇄회동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 9일 포트사이드주·이스마일리주 방문
포트사이드주지사와 현대로템 이집트 공장 논의
수에즈 경제특구 방문…경제청과 의견 교류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과 이집트 고위급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면서 현대로템 이집트 공장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동부 지역인 포트사이드주(州) 등을 방문했다. 이날 홍 대사는 아델 알 하드반(Adel Al-Ghadban) 포트사이드주지사 등과 만났다.

 

홍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과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가 전동차 제작·공급을 위해 포트사이드에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NERIC와 전동차 840량을 생산하는 하기 위한 이집트 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양해각서에 따라 부품 생산의 현지화 비율은 2년 동안은 최대 25% 끌어올리고, 4년 후 50%, 6년 후엔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조 현대로템, 전동차 800량 이집트서 생산…국영철도공사 MOU 체결> 
 

이를 통해 이집트는 자국 내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물론, 이전 받은 기술로 생산한 전동차를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하는 목표를 세웠다. 아델 알 하드반 주지사는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을 포함,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홍 대사는 이날 수에즈 경제특구를 방문해 지역 공장을 견학하고, 경제청 관계자들과도 만나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