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네베라' 하이퍼카 역사 새로 썼다…부가티 기록 0.8초 단축

가격 '27억', 부가티 시론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네베라'가 새로운 역사를 섰다. 지금까지 하이퍼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부가티 최고 속도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브랜드인 리막 오토모빌리가 1914마력에 달하는 하이퍼 전기차 '네베라'를 공개했다. 리막은 네베라를 향후 150대만 생산한다. 가격은 240만 달러(약 27억 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네베라 최종 양산 버전은 하이퍼카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금까지 하이퍼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던 부가티 시론의 4분의 1(약 400m)마일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부가티 시론은 정지상태에서 4분의 1마일 지점을 통과하는데 9.4초가 걸렸다. 반면 리막 네베라는 8.6초로 0.8초나 기록을 단축했다. 

 

 

리막 네베라는 4개의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앞쪽 휠에는 각각 268마력의 모터가 장착됐으며 뒷바퀴에는 각각 671마력 모터가 장착돼 총 1877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차체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게 제작됐고 발전된 에어로 다이내믹을 적용, 콘셉트카보다 공기역학 효율성을 34%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정지상태에서 60마일(약 97km/h)에 도달하는데 1.85초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4.3초만에 100마일(약 161km/h)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412km/h에 이른다. 

 

주행 성능 외에도 리막 네베라에는 세계 최초의 AI드라이버 코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AI드라이버는 초음파 센서 12개와 레이다 센서 6개, 카메라 13개가 운전자에게 시각과 청각신호로 가속과 제동의 최적 타이밍 정보를 제공해 트랙 주행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공조 스위치, 고화질 스크린 3개 등 최첨단 기능이 탑재돼 하이퍼카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리막은 네베라를 주문한 고객을 크로아티아 공장으로 초청해 맞춤형 트림과 소재 옵션을 제공, 정확한 요구 사항에 맞춰 차량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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