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전기차사업 투자해달라" 캄보디아 러브콜

직접 투자·기업과 파트너십 등 요청
"현지 전동차 공장에 LS일렉트릭 기술력 더해 달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허브로 떠오르는 캄보디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핵심 정책 과제로 낙점한 전기자동차 및 전기 이·삼륜전동차 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LS일렉트릭에 전기차 사업 관련 투자 요청을 보내고 있다.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LS일렉트릭의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 투자 혹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캄보디아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LS일렉트릭은 캄보디아의 신흥 전기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망쉐 대사는 "테크 기업들의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캄보디아 경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9명과 함께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을 방문,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는 한편 구자균 회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구체적으로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어니언모빌리티(ONiON Mobility)의 삼륜전동차 생산 공장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 및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더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어니언모빌리티는 한국 모빌리티플랫폼업체 MVL의 전기차 브랜드다. 캄보디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차 툭툭을 전동화한 신개념 모빌리티 차량인 'ONiON T1'을 개발했다. 연내 생산 및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는 2000만 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어니언모빌리티 전기 오토바이 및 자동 인력거 조립 공장을 최초로 승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주요 교통수단인 이륜차 등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도시 쓰레기 처리 등 환경 사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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