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英 오토카 어워드서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글로벌 리더십 '우뚝'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기여도 인정
친환경·고성능 차량 등 경쟁업체 선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선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8일(현지시간) 열린 '2021 오토카 어워드'(Autocar Awards)에서 정 회장을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Assigns)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둔 개인에게 주어진다.

 

오토카는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을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로 만들었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기·수소차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은 점에서 정 회장을 올해의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아시아 브랜드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토카는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높게 샀다. 미래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성능, 고급 브랜드 등 도리어 경쟁업체들이 현대차그룹을 쫓아가는 상황이 됐다는 것. 이 중 고성능 브랜드 N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경기인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6년 연속 전 차종 완주하는 등 정 회장의 체면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 회장은 이번 수상 관련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나서며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신중하게 접근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오토카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자(2015~2020년)는 볼프강 하츠(포르쉐), 카를로스 타바레스(PSA), 아키오 도요타(토요타), 디터 제체(메르세데스-벤츠), 호칸 사무엘손(볼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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