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러시아 1만6261대 판매…전년 比 2.5배↑

소형 세단 솔라리스 비중 38% 판매 실적 견인
6월 신형 크레타 현지 생산으로 실적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감소한 실적을 회복했다. 특히 이달 신형 크레타 생산에 돌입,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는 5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1만62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어든 현지 소비자 수요가 회복세를 타자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현대차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액센트)가 판매를 견인했다. 총 6232대가 판매,며 전체 비중의 약 3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로 올들어 최고치다. 이어 크레타와 싼타페가 각각 5717대와 2265대가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크레타는 전년(3243대) 대비 2배, 싼타페는 14%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란트라(452대), 팰리세이드(392대), 쏘나타(850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이달 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공장에서 신형 크레타 생산을 시작하며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크레타의 인기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예정보다 생산시기를 앞당겼다. 신형 크레타의 현지 판매 가격은 112만7000루블(1730만원)부터다.

 

내년 하반기에는 E-GMP 기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도 러시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모션 서브스크립션'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솔라리스, 크레타, 싼타페 등 삼두마차의 활약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실적을 만회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생산 중인 신형 크레타까지 가세할 경우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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