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울 美 집단소송 휘말려…"안전벨트 무용지물"

뒷좌석 폴딩 시 안전벨트 사용불가
보증기간 남았는데 수리 거절 당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쏘울 소유주로 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뒷좌석 폴딩 시 안전벨트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 이들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아의 광고가 허위라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따르면 기아 쏘울 소유주들은 최근 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6대 4 분할 접이 방식으로 구성된 뒷좌석의 한쪽을 접을 경우 남은 좌석의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직접 구매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기아가 나서서 보상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기아의 대처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관련 문제로 수차례 문의했으나 수리를 거부당했다는 것. 특히 일부 소유주는 차량 보증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뒷좌석 안전벨트 문제와 관련 환불이나 수리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기아 측은 대응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구매 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고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소송은 기아 미국 판매에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5.3% 증가한 8만298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5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5월까지 기아는 국내 1424만 581대, 해외 3587만953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12만112대를 판매했다. 1962년 한국 최초 삼륜차 'K-360' 출시 이후 59년 만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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