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극대화' 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 1호점 폐점…'스피드L' 강화

하노이 2·3호점 배달서비스로 공백 만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다음달 1일 베트남 하노이 1호점을 폐점한다. 온라인 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노이 동다점(Dong Da)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 뒤 폐점한다. 롯데마트는 이미 고객과 협력 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온라인 스토어 서비스도 중단했다. 

 

동다점은 지난 2014년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1호점으로 롯데마트 베트남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롯데마트는 동다점을 폐점하는 대신 하노이 2·3호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배달서비스인 '스피드 L'(SPEED L)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1호점 공백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스피드 L은 현지 롯데마트 점포에서의 주문 상품 근거리 배송 서비스로 주문 뒤 2시간 내 고객에게 배송한다. <본보 2020년 4월 9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배달앱 스피드L '효자' 등극>
 

특히 스피드L은 코로나19 확산 후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주문이 4배 폭증하는 등 매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 '스피드 L'을 기반의 온라인 주문은 빠른 배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주문 금액에 따라 반경 10km 이내 무료 배송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나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첫 매장을 내고 현재 △껀터(Cần Thơ) △빈즈엉(Bình Dương), △붕따우(Vũng Tàu) △판티엣(Phan Thiết) △다낭점(Đà Nẵng) 등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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