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플루토 TV, 美 이어 유럽 공략

독일·영국 이어 프랑스·스페인서 서비스
LG 채널 통해 영화·코미디 등 100여 개 채널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루토(Pluto) TV‘와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협업을 확장한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국에서 플루토 TV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플루토 TV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지원한다. 올 초부터 독일과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에는 이들 4개국에서 100개의 선별된 채널을 'LG 채널'에서 제공한다. 영화와 코미디, 어린이,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채널이 포함된다.

 

2013년 설립된 플루토 TV는 2019년 미국 대형 미디어 업체 바이어컴CBS에 인수된 OTT 회사다. 영화와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250개가 넘는 채널을 가지며 전 세계 22여 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3월 기준 월평균 약 50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한다.

 

LG전자와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2020년형 스마트 TV부터 플루토 TV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2016~2019년 모델에도 도입했다. <본보 2020년 8월 5일 참고 LG 스마트 TV, 美서 '플루토TV' 품는다>

 

LG전자는 유럽으로 협력을 확장하고 스마트 TV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등을 추가하고 OTT와 연이어 손을 잡고 있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여러 채널을 볼 수 있는 'LG 채널'에는 무료 채널이 1600여 개에 이른다.

 

올 들어 프로야구 특화 서비스도 내놓았다. 2021년형 웹(web)OS TV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야구 정보 앱인 '페이지(PAIGE)'를 제공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점유율이 16.5%로 전년(16.3%)보다 소폭 성장했다.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000여 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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