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세대 카니발 中 출격 채비…세자녀 정책으로 흥행 예고

카니발, 중국 부진 '반전 카드' 예상
2020년 대형 MPV 시장 20%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4세대 카니발이 오는 8월 중국에 출격한다. 특히 중국 출산 정책 변화로 흥행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8월 중국에 4세대 카니발 모델을 출시한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9월 열린 베이징국제모터쇼에서 4세대 카니발을 공개한 바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4세대 카니발이 기아의 중국 부진을 반전시킬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중국 인구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 지난 2016년 수십년간 유지해왔던 1자녀 정책을 폐지한데 이어 지난 1일 3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7인승 이상 MPV 시장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하락했으나 대형 MPV 부문은 오히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고급 대형 MPV의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니발이 게임체인저로 등극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중국자동차딜러협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절반이 5인승 승용차가 세자녀를 동반한 여행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두 자녀 가정의 81.6%가 6인승 이상 차량에 대한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여기에 현지 업계는 4세대 카니발의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 카니발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데다 로컬 브랜드 대비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출산 정책 변화로 카니발 4세대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생기는 등 흥행이 예상된다"며 "고급차 브래드로 리브랜딩하고 있는 기아 입장에서는 카니발은 중국 내 부진을 반전시킬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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